[아시아증시 오후] 전반적 하락…키프로스 위기 우려·BOJ 회의론

입력 2013-03-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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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2일 대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 거리에서 격렬한 시위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5% 급락한 1만2338.53로, 토픽스지수는 1.85% 빠진 1038.57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상승한 2328.28로, 대만증시는 0.20% 하락한 7796.22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0.54% 하락한 2만2105.00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63.11로 0.14% 떨어졌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8749.44로 0.23%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회이 키프로스가 오는 25일까지 구제금융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은행권에 대한 긴급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이 러시아에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구제금융 협상안 부결 이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있는 가운데 키프로스 경찰은 전일 의회 밖에서 시위대와 충돌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가 인플레이션 목표 2% 조기 달성을 선언한 것에 대해 회의론이 퍼진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재무성 재무관 출신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는 구로다 총재가 물가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BOJ의 전 금융정책위원(금통위원)인 미즈노 아쓰시도 구로다가 ‘현실의 벽’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노 전 금융정책위원은 BOJ의 국채 매입 확대는 금융시장의 버블 위험을 증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홍콩증시에서 1.5% 떨어졌다.

해외 매출 비중이 75%를 차지하는 타이어 제조업체 브릿지스톤이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일본증시에서 3.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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