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때, 아주 짧은 거리의 퍼트를 남기면 흔히 두 발을 넓게 벌린 채 스탠스를 잡으며 라인을 가로 밟고 툭 치면서 홀 아웃시키는 장면을 가끔 본다.
컵 둘레의 잔디를 밟아 망가뜨리지 않게끔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숏 퍼트의 라인을 가로 밟고 퍼터의 면만을 홀로 향해서 치는 것은 문제가 된다.
만일 퍼트의 라인을 가로 밟고 치면 2타 부가의 벌타가 된다. 공 위치에서 뒤로 뻗은 연장선도 퍼트의 라인으로 포함되니 주의해야 된다(제 16조).
다만 퍼트의 라인을 홀 뒤편으로 까지는 연장해서 간주하지 않는다. 따라서 컵에 못 미치게 서서 오버된 공을 컵 쪽으로 쳤다면 옳은 자세로 쳤느냐 아니냐 하는 점이 문제이고 라인을 가로 밟는 것과는 상관없다.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의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