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제금융 논란과 유로존에 대한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116.6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20원 내린 1115.50 원에 개장했지만 개장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현지시각)까지만 키프로스에 긴급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과 키프로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퇴출 문제가 공론화된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날 오전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내렸다.
밤사이 발표된 독일 PMI 잠정치가 51.0으로 2월(53.3)보다 하락한 점도 주효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5일까지 키프로스와 EU 간 협상타결 여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