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KBS1 드라마 '대왕의 꿈' 분장팀이 탄 버스가 21일 오전 2시 55분께 경북 경주시 서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부산 방면으로 향하던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가 팔과 다리에 중상을 입고 '대왕의 꿈' 분장 스태프 6명 등 7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사고에 앞서 '대왕의 꿈'의 제작팀은 다섯 차례나 사고를 겪었다.
지난해 10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박주미가 탄 차량이 경북 군위군 군위읍 오곡리 중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드라마가 2주간 결방되기도 했다. 결국 박주미는 '대왕의 꿈'에서 중도 하차해 주연배우가 홍은희로 바뀌게 됐다.
남자 주인공인 최수종도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으며 이어 10월과 12월에 두 차례 낙마 사고를 당했다. 이 때문에 드라마는 1월5일과 6일 전파를 타지 못했다.
지난해 7월에는 김유신 역으로 캐스팅돼 승마 연습을 하던 최재성이 낙마 사고를 겪기도 했다.
대왕의 꿈 제작팀의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왕의 꿈이 아니라 대왕의 저주인듯" "6번의 사고? 정말 사고가 많은 작품" "제작진들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