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하락…키프로스 우려 영향

입력 2013-03-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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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키프로스 위기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5달러 떨어진 배럴당 92.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지원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합의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ECB 집행이사회는 이날 긴급 회동해 키프로스가 오는 25일까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채권단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지 못할 경우 긴급유동성지원(ELA)을 끊겠다고 밝혔다.

ECB는 성명에서 “25일 이후에 구제금융이 정상적으로 지급될 경우에만 ECB도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키프로스 상황이 악화할 경우 세계 경제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원유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늘어난 33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33만4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감소세를 이어가던 최근 추세가 4주만에 조정양상을 보인 것이다.

다만 지난 2월 주택거래 건수는 최근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498만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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