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은 22일부터 사흘간 일본 가고시마현의 다카마키 골프장(파72ㆍ6913야드)에서 열리는 JLPGA투어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8억1000만원)에 출전한다.
지난주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 우승상금 1440만엔을 챙긴 전미정은 시즌 2연승으로 2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한다는 각오다.
전미정은 현재 모리타 리카코(일본)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랭크돼 있다.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해 챔피언 이지희(34)다. 이지희는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공동 12위,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리타 리카코,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 등 올 시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도 위협적인 존재다. 모리타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우승과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등 신들린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간판스타 요코미네는 매 경기 우승 후보다. 다이킨 오키드에서 2위, 요코하마 타이어 RPRG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16위를 차지,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아리무라 지에 등 간판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있어 사실상 한국선수들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미정, 이지희, 안선주(26)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전사들이 올 시즌 한국인 선수 4년 연속 상금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