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수이, 한국지사 철수 판권 매각

입력 2013-03-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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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화장품 브랜드인 안나수이가 한국지사를 철수한다. 한국 판권은 면세점·백화점 유통회사인 이데아코즈에 매각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안나수이를 판매·운영하는 일본 화장품 제조업체인 알비온은 오는 4~5월쯤 한국법인인 알비온코리아를 철수할 계획이다. 경기불황 탓에 국내 백화점 매출이 부진하자 한국 진출 1년여만에 지사를 철수키로 결정했다.

안나수이는 SKⅡ 화장품 유통 업체인 P&G가 라이선스 사업권을 갖고 국내에 판매했다. 하지만 지난해 일본 알비온 사가 직접 한국에서 안나수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알비온코리아를 설립했다.

알비온코리아는 국내에서 안나수이 브랜드의 기초·색조 화장품의 수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판매는 협력사인 이데아코즈가 담당했다. 이번 사업권 매각으로 오는 4~5월 경 마케팅·영업·유통 등 모든 사업권한을 이데아코즈가 갖게 된다.

알비온은 같은 일본 기업고세의 자매회사다. 미국 브랜드인 안나수이의 라이선스를 획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안나수이 화장품 제조·판매하고 있다.

현재 안나수이는 국내 백화점 12여 곳에 입점해 있다. 백화점 매장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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