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중소기업과 손잡고 상생시대 열다

입력 2013-03-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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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업 잇따라 추진

이통3사가 중소기업과 협력 사업에 잇따라 착수하며 상생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에 관한 청사진 발표 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과 공동개발을 추진, 공동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들과 공동 개발해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출시했다. 지경부에서 ‘대기업을 주축으로 여러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서비스 로봇산업이 나아가야 할 모범적인 동반성장 사업모델’로 평가받은 바 있는 알버트를 프랑스 로봇 전시회 ‘이노로보’에 출품했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필두로 유럽 로봇 유통회사 로보폴리스 그룹과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해외 수출의 물꼬를 텄다.

로보폴리스 브루누보넬 회장은 “알버트는 기존의 학습로봇들이 가진 구매 장벽과 콘텐츠 제한성을 극복해 유럽 내에서도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그룹 내 마케팅 전문기업인 케이티스(ktis)가 저소득층에 에코폰(무료로 수리된 휴대폰)과 통신비 지원에 나서며 착한 경영을 실천한다.

ktis는 폐 휴대폰을 전문 엔지니어가 수리 및 세척해 저소득층에 무료로 교체, 배포하고 통신비도 지원하는 ‘모바일 에코 캠페인’ 업무 협약을 서울시와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연간 총 10만여 대의 폐 휴대폰이 재활용되며, 3000명 이상의 저소득층이 총 1억 원 규모의 통신비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휴대폰은 ktis 운영 매장, 협력 매장 및 협력 기관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참여자에게는 통신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3만원 까지 제공하는 한편, 서울시 에코 마일리지카드 및 그린카드 소지자들에게는 추가 할인을 포함 최대 4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연세대학교 테클러 언어교육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어학 콘텐츠 사업에 집중했다.

실시간 화상 영어 강의를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플랫폼 서비스 ‘스마트 블렌디드 러닝’을 선보여 집이나 학교에서 PC 및 태블릿 PC로 원격 실시간 보충수업, 인기강의 다시보기 등 다양한 영어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연세대 테클러의 와이티 어학원 및 제휴사인 토스잉글리시의 전국 110여 개 학원의 수강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 현황 체크 등 개인 맞춤형 어학 서비스를 제공받는다.‘스마트 블렌디드 러닝’ 토탈 교육패키지를 오는 4월 강남 지역의 학원을 시작으로 전국 가맹 학원에서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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