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영 피델리티 이사 “중국 증시 재평가 가능성 높아”

입력 2013-03-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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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경제성장률, 기업실적 등 다방면을 통해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캐서린 영 피델리티자산운용 투자부문 이사는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중국 본토 투자에 대한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부분에서 올해 중국 증시가 리레이팅(Re-rating:재평가) 될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과거 대비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는 본토 A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QFII인가를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지도부의 정책은 균형적인 성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3월 초 발표된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부동산 억제정책은 투기적 수요가 강한 대도시 위주로 적용되고 중소도시는 여전히 우호적인 부동산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하회할 경우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들이 해당 산업에 대해 어떤 전망을 언급할 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는 정책적인 서프라이즈는 기대되지 않고, 12차 5개년 계획의 기본 취지에 입각해 전 정권의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의미있는 정책 발표는 11월에 있을 연례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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