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 핵개발, 한반도 상황 더욱 악화시킬 것”

입력 2013-03-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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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내부에서 일고 있는 핵무장론이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한반도에 핵무기는 안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서울과 워싱턴에 대한 핵공격 위협·정전협정의무효화 선언 등에 맞서 한국 내부에서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론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핵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가 가능하도록 미국에 원자력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는 한국이 핵무기 개발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여러가지 자위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핵무장론은 결코 한국을 안전하게 만들지 못하는 끔찍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970년대 핵무기 개발을 포기했던 한국이 다시 핵무장에 나선다면 국제사회가 이란 등 핵개발에 대응하는 것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에 나설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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