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3년…사고 34.8% 감소

입력 2013-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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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중앙분리대와 과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신호등 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0년 공사 완료한 455개소의 공사 이후 사망자수는 50.8% 감소했고 사고 발생건수는 34.8%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에 중앙분리대나 교통섬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신호등·횡단보도의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사업이다. 해당사업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 대 편익(B/C) 비가 2.67로 나타나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B/C 비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분류된다.

행안부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서울 41개소, 경기 27개소, 경남 20개소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전국 241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19일부터 20일 이틀간 경북 경주시에서 전국 300여명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해 일선 시군구 업무담당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윤광섭 행안부 재난안전실장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우리나라가 교통사고를 줄여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험구간을 적극 개선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이후 사망자수와 사고발생건수 감소 부문(자료=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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