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제히 하락…키프로스 우려 고조

입력 2013-03-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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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8일 일제히 하락했다.

키프로스에 뱅크런 조짐이 나타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89% 하락한 1만2323.19로, 토픽스지수는 1.54% 내린 1035.48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하락한 2268.1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6% 내린 7858.9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70% 내린 2만2150.55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7% 떨어진 3260.4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7일 “이번 결정은 키프로스 은행 뿐만 아니라 스페인 은행권 등 유럽 전역에 부담”이라면서 “유럽 은행들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의회에 구제금융 지원 조건안을 승인하도록 촉구했다.

키프로스 의회는 전일 긴급 소집돼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이 합의한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18일로 연기했다.

정당 3곳이 구제금융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등 반발이 심한 영향이다.

키프로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00억 유로(약 14조4600억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예금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증시에서는 해외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닛산이 2.7% 떨어졌다.

도쿄전력은 4.87%, 미쓰비시는 2.70% 각각 급락했다.

토요타는 2.39% 하락했다.

파나소닉은 TV사업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6%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주택가격 상승으로 억제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70개 대도시 중 66곳의 신규 주택가격이 2월에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핑안보험이 0.62% 하락했다.

폴리부동산이 0.3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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