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마이스터고 학생 190명 채용

입력 2013-03-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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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공기업 최초로 마이스터고 학생 190명을 채용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수원은 앞으로 이들에게 42주간 인재개발원에서 신입사원 기본과정·원자력 이론기초 등 고졸입사자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을 받게 할 계획이다. 이어 각 사업소에 배치, 현장직무교육과 계통기초교육 등을 통해 대졸자와 같은 직무수행이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또한 한수원은 2011년 9월 전국 마이스터고 2학년 학생 202명을 선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51명을 선발, 현재 인턴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매년 신규채용 인원의 일정수준을 마이스터고 학생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으로 대졸 출신과 비교해 급여, 처우, 보직, 승진 등에서 차별없이 대우 받을 수 있도록 내부규정도 정비했다.

이번 채용엔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철모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K9자주포 응사를 실행했던 임준영(23)씨도 특별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김균섭 사장은 "고졸 신입사원이 입사 4년이 지나면 대졸수준 입사자와 급여, 승진 등에서 동등하게 처우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로써 우수한 기술인력이 학력과 상관없이 능력과 실력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011년 이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의 고졸 신입사원 490명을 채용, 그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위풍당당 신(新)고졸시대’ 국민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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