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고객과의 소통 늘린다

입력 2013-03-18 08:2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온라인PC 게임업체들이 고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 업데이트와 고객 지원 게시판 운영 등에 그쳤던 과거와는 달리 신개념 운영서비스를 앞세워 사용자와의 접점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신작 게임의 출시가 잇따르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가입자 유치를 위한 새로운 운영정책은 또 하나의 킬러콘텐츠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은 15일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 엠스타’에서 멤버십 시스템를 도입했다.

3단계로 구분되는 멤버십 등급은 게임 플레이, 플레이 타임, 커플 레벨 등 게임 내 다양한 활동을 포인트로 환산, 이전 3개월까지의 활동 기록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높은 등급에는 차별화한 서비스와 혜택을 부여,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를테면 가장 높은 등급인 ‘VVIP’에게는 엠넷 한 달 이용권과 게임 아이템이 제공된다. 넷마블은 온라인 게임으로는 드물게 멤버십을 도입, 만족도 높은 고객과의 접점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파격적인 운영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넥슨과 와이디온라인.

넥슨은 자사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3’에서 게임 사상 최초로 24시간 고객 콜센터 운영, ARS 콜백 시스템, 게임 매니저가 직접 운영하는 1:1 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사용자가 게임 설치 및 실행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격지원 및 출장 서비스는 넥슨만이 제공하는 대표적인 차별화한 운영 서비스다.

와이디온라인은 아예 고객 및 게임운영을 지원하는 G&C센터를 지난해 9월 광주광역시에 설립,가동중이다. 인기 모바일 게임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윈드러너’등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하는 G&C센터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엠게임은 자사 온라인게임 ‘나이트 온라인’내에 개발자, 운영자를 24시간 상주시키며 사용자들과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정보 및 공략법 등에 대해 직접 소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용자 친화적인 운영 방식이 게임 성공에 또 다른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