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신임 교황이 새 교황이 교황명으로 이탈리아 성인의 이름인 ‘프란치스코’를 따온 배경을 직접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바티칸 강당에서 기자들을 만난 그는 “브라질의 클라우디오 우메스 추기경이 나를 안고 입맞춤하면서 ‘가난한 사람을 잊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내 안으로 들어왔어요. 가난한 이를 생각하니 ‘아시시의 프란치스코’가 떠올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중부 아시시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1181 또는 1182∼1226)는 재산을 포기하고 가난한 자들과 함께 지내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살아 존경받는 성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사상 처음이다.
교황은 이어 추기경들이 위대한 개혁가였던 아드리아노 6세, 클레멘스 15세 등 다른 이름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