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뱃속 아기와 함께 변사체로 발견된 한 여인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김은채(가명)씨가 물속에서 사망한 이후로 추정되는 시간에 아기 아빠에게 김씨 휴대전화기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경찰은 이 사건을 김씨의 운전 미숙으로 잠정 결론 내렸지만, 제작진은 새롭게 미스터리를 풀어 간다.
김씨 휴대전화를 받은 아기 아빠 최선우(가명)씨는 전화 내용이 몹시 수상하다고 했다. 아무 말도 없이 단 4초 만에 끊겼는데,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이 걸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공교롭게 숨진 김씨의 다른 소지품은 모두 발견됐지만, 휴대전화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를 처음 발견하고 신고한 이는 낚시꾼이었다. 그런데 강 속 깊이 가라앉아 있는 차량을 이 낚시꾼은 어떻게 발견했을까. 낚시하기 위해 튜브를 타고 강에 들어갔는데 차량 한 대가 발에 걸렸다는데. 소방관과 경찰이 당시 드들강 일대를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자 신고자는 112에 전화를 걸어 10분에 걸쳐 사고 지점을 다시 설명해 준다. 낚시꾼은 제작진에게 뜻밖에 고백을 한다. 평생 낚시라곤 해 본 적 없다며 어떤 사람의 부탁으로 신고만 해 주었다는 것이다.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