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가 파운드 가치의 급격한 하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킹 총재는 ITV뉴스에서 “파운드 가치는 현재 적절하다”면서 “파운드 가치가 올해 급격하게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가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운드 가치는 올들어 주요 통화 대비 6% 하락했다.
그는 “파운드 가치가 충분히 하락했다”면서 “현재 파운드 가치가 적절하게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파운드 가치는 금융위기의 타격을 받은 후와 같다”면서 “파운드 가치의 추가 하락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킹 총재는 영국의 경제성장을 회복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끌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킹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와 상반되는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2012년 파운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