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뇌전증 어린이 수호자 자처

입력 2013-03-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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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이 뇌전증(간질)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에 대한 수호자를 자처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어린이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의료사업 지원 협약을 맺고 앞으로 5년간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윤 회장은 “어린이 뇌전증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낮은데 치료 기간이 상당히 길고 가족들의 고통이 심해 더 큰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이 어린이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캠페인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이번에 지원하는 후원금은 뇌전증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조기 치료를 위한 ‘크라운·해태 어린이 뇌전증 치료센터(Crown Haitai Pediatric Epilepsy Treatment Center)’ 운영과 뇌전증 환아의 특수교육 및 재활치료 네트워크 구축, 뇌전증 바로 알기 캠페인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어린이 뇌전증은 신경세포의 기능적·구조적 이상으로 과도한 전기방출을 일으켜 반복적인 발작을 유발하는 병이다. 우리나라 전체 뇌전증 환자의 70%가 어린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아암보다 발병율이 3.5배 높고 치료 기간도 3배 이상 길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경제적·심리적 고통이 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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