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남겨둔 김연아, '퍼펙트 4분'으로 '정상 탈환' 할까

입력 2013-03-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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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방심하긴 이르다. 숨막히는 4분10초에 김연아(22)의 정상 탈환이 결정된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로 마치며 찬사를 받은 '피겨 여제' 김연아(23)가 이제 레미제라블 선율에 몸을 맡긴다.

김연아는 17일 오전 프리 스케이팅에 나서 세계정상 탈환에 도전장을 내민다.

2분 여간 펼쳐지는 쇼트 프로그램과 달리 4분10초동안 이어지는 프리 스케이팅은 김연아를 정상으로 올려 놓을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김연아가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시작해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뒤 강렬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김연아는 지난 해 12월 독일 도르트문트 NRW트로피 대회에서 첫선을 보였고 국내 대회인 올해 1월 전국종합선수권 대회에서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종합선수권에서 김연아는 7개 점프 과제에서 전부 가산점을 얻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는 김여아는 이번 대회에서 점프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스텝과 스핀에서 집중력을 더 높인다면 150.06점 돌파도 가능, 여유있게 우승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마사다 마오(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라이벌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어 세계 피겨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17일 오전 11시 46분 프리스케이팅에서 ‘레미제라블’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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