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롱워스 영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조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롱워스 회장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를 고려해 국민투표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영국 기업은 EU 탈퇴보다는 유럽 단일시장에 계속 남기를 희망하지만 회원국 지위 변화를 위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롱워스 회장은 “EU가 영국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면서 “영국이 EU와 교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기 때문에 정부는 충분히 재협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으며 영국 상의는 캐머런 총리의 재협상론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