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국 국무, 내달 방한..북핵·정상회담 협의

입력 2013-03-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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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는 또 일본과 중국도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케리 장관의 동북아 순방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국제사회의 압박, 그리고 북한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긴장이 높아지는 한반도 정세와 영토 문제 등으로 갈등이 고조되는 동북아 지역의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5월 초순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조율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달 10∼11일 런던에서 열리는 G8(주요8개국)회의가 끝난 뒤 케리 장관이 한국과 일본, 중국을 방문한다"면서 "3국을 방문하는 동안 케리 장관은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양자 및 다자 이슈, 경제협력, 환경 문제 등을 협의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케리 장관은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1일 동안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중동의 9개국을 방문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협상론자'로 유명하다.

특히 카타르 도하에서 북한을 향해 "정전협정을 파기하겠다거나 어떤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겠다고 위협하기보다 세계적인 우려를 없애기 위해 북한이 적법한 대화나 협상에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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