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자회사 모젬 흑자전환…재상장 준비 본격화”

입력 2013-03-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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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는 14일 흑자전환에 성공한 자회사 모젬의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재상장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젬은 키코 손실 및 워크아웃 등으로 2010년 4월에 상장폐지됐다가 시노펙스의 핵심 생산설비 및 부품 내재화 필요성에 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모젬은 2011년에 매출액이 325억원이었지만 사업성 취약 등으로 19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터치스크린의 필수소재인 ITO 및 스마트폰 강화 유리 인쇄증착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앤드급 제품의 멀티컬러 디자인 핵심 부품으로 채택되면서 2배 이상의 매출증대와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2년도 매출액은 직전년도 대비 231% 증가한 750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직전년도 대비 본격적인 흑자전환에 성공해 96억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워크아웃 중인 모젬의 채권단에서 우호적인 협조 및 경영지원으로 이러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도 출자전환 등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상호 협력이 순조롭게 계속 진행되고 있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워크아웃 졸업시 실적이 바탕이 된 재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게획”이라며 “모젬이 재상장에 성공할 경우 지분법 평가 이익이 최소 400억원에서 70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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