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양학선은 16∼17일(한국시간) 프랑스 방데의 라 로쉬 쉬르 욘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월드컵 도마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양학석은 올해 처음으로 나가는 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양학선은 "동계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많이 끌어 올렸다. 그러나 아직 100%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며 "올림픽 이후 주위의 기대가 커 한편으론 부담스럽지만 그 동안 열심히 훈련을 한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예선에서는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을 준비 중이다. 예선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전매특허 기술인 '양학선'(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돌고 착지)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기술을 개발한 양학선은 올해 7월 유니버시아드에서 이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대회 도마 종목에는 양학선을 비롯해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플라비우스 코크지(루마니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을 앞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