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동아리 면접 "치킨을 얼마나 사랑했으면…치렐루야!"

입력 2013-03-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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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치킨 동아리 면접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치킨 동아리 면접'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유명 사립대학교의 치킨 동아리 회원이 신입생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것.

문자 메시지에는 한 신입생이 "경영학과 치킨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것 치킨"이라며 치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치킨 동아리 선배는 닭다리 이미지를 보여주며 "이걸 보면 뭐가 떠오르시죠?"라고 묻는다.

이에 신입생은 "치킨은 순살이 대세고 육질감도 중요하지만 소스가 중요한데 특히 소스 재료는 마늘다진거랑 딸기쨈이랑 케찹이 들어가고서 마늘 다진거를 올리브오일에 약간 볶다가 케찹과 딸기잼을 2:1 비율로 넣어야 한다"며 "이후 중불에서 끓인 채로 소스를 버무린다면 아 먹고싶다는 영혼을 팔아서 치킨 먹고싶은 우리 사랑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신입생은 선배가 '닭다리 우선권'을 부여하자 이를 거부한다. 이 신입생은 "닭다리가 우선이라 생각하는 분은 치킨을 잘 모르는 분이다. 실망스럽다"라며 "닭다리는 두 개지만 몸통은 한 개"라고 덧붙인다.

이어 "이 영광을 치느님께 돌린다. 치렐루야" 등 치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낸다.

'치킨 동아리 면접' 대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치킨 동아리 면접, 이렇게 황당할 수가" "치킨 동아리 면접, 정말 저런 동아리가 있는거야?" "치킨 동아리 면접, 치킨을 얼마나 사랑하면…"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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