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에 휩싸인 배우 박시후(35)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이른바 '박진요' 카페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설된 '박진요'는 박시후 관련 기사를 비롯해 박시후측 입장과 피해자측 입장, 사건 제보 코너 등을 개설해 관련기사를 링크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진요'에는 "안티목적으로 개설된 카페가 아니라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카페"라는 소개글과 함께 "박시후 관련 자료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며 근거 없는 루머 자료는 취급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개설된 자유게시판과 주제토론방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확대·재생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예계 각종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등장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티아라 닷컴' 등 '마녀사냥'식 장이 됐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박시후 사건의 진실공방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박시후닷컴'이 개설돼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