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도 욕먹는 화이트데이 선물은?..."제발 이것만은..."

입력 2013-03-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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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재미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43명(남성 168명, 여성 175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이성에게 바란다, "제발 ㅇㅇ만은 하지 마!">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외의 답이 나왔다.

미혼남성 47%는 '나는 초콜릿 주면서 본인은 다른 선물 기대'가 가장 부담을 준다고 답했다. 이어 '데이트 계획, 비용 등 모든 부담은 내게 전가'가 3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얄밉게 친구가 받은 선물/이벤트와 비교하며 흠잡기'가 12%로 3위, '기껏 준비했는데 "ㅇㅇ이벤트는 아니지?" 찬물 끼얹기'가 6%로 4위, '남자에게는 난감한 '직접 만든' 선물 요구하기'가 3%로 5위에 올랐다.

미혼여성의 경우, 36%는 '센스도 멋도 없는, 진짜 사탕 선물'을, '화이트데이를 왜 챙겨? 아무 계획 없이 나오기'가 34%로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안 하느니만 못한 어설픈 이벤트로 분위기 깨기'는 14%, '난감하게도 사람 많은 장소에서 고백하기'는 11%, '절대 잊지 마, 준비한 작은 것 하나에도 생색내기'는 5%로 나타났다.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어떤 기념일이 되면 남녀 모두에게 선물 부담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물이 목적이 아니라 기념일은 서로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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