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말(8일~10일) 박스오피스 판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정진 황정민 최민식 주연 ‘신세계’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7번방의 선물’이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신세계’는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원빈 주연 ‘아저씨’와 같은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7번방의 선물’은 1217만 명으로 1300만 명을 동원한 한국 영화 흥행 4위의 ‘왕의 남자’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베를린’의 관객 동원 추세는 주춤해졌다. 2013년 두 번째 1000만 명 관객 동원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풀 꺾이는 분위기다. 3위는 7일 개봉한 김강우 김범 주연 ‘사이코메트리’가 차지했다.
7위 ‘베를린’과 8위 ‘차이니즈 조디악’ 9위 ‘스토커’가 주춤한 가운데 4, 5, 6위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잭 더 자이언트 킬러’ ‘제로 다크 서티’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