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파킹 사업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작구는 올해 2007년 이전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주택을 상대로 200개의 자가방범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방범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도 전국 최초로 2007년 이전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주택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까지 426개소(2004~2005년)대상 가운데 193개동에 무인자가 방범 시스템을 완료했다.
구는 2004년부터 단독주택을 비롯한 다가구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공간과 녹지공간을 조성, 주택가 주차문제 및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중 2008년도 이후 참여 주택은 무인자가방범시스템 설치를 지원했으나 이전 참여 주택은 방범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아 보안상 문제점이 대두돼 왔다.
지원할 무인자가방범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주·야간 외부침입 감지기능과 가옥주 부재시 외부침입사실 휴대폰 자동통보 및 정전시 기능유지 등이다.
구는 주차장 1면 기준으로 가구당 800만원, 2면 기준 950만원, 3면부터는 1면 추가시 마다 100만원씩 추가, 최대 1750만원까지 공사를 대행,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4년도부터 추진해 지금까지 1154동이 담장 허물기에 참여해 주차장 1972면을 조성했고, 주택가에 6.6km의 생활도로에도 새롭게 정비됐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린파킹사업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린파킹 사업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동작구청 교통행정과(02-820-926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