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가침 조약 백지화" 선언…네티즌 "내 군복 어딨더라?"

입력 2013-03-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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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8일 남북간 맺은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한다는 선언에 네티즌들이 재치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내성이 생긴 만큼 우려보다는 풍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이디 positi*****는 이날 트위터에 "불가침 합의 무효화? 내 군복이 어디있더라"는 촌철살인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yoon****는 트위터에 "이미 무효 아니었나? 천안함 폭침하고 연평도에 폭탄 쏘고…불가침이란게 있었나?"라는 글을 올렸다. 수위가 높아지는 북한의 성명이 식량과 관련한 것이란 반응도 있었다. 아이디 baik*****는 "쌀 달라고 투정 부리나? 줄 수도 안 줄 수도…"라고 말했다.

물론 현 상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한국 전쟁 이후 정전 60년 만에 최악의 위기 상황임에 틀림없네요" "새벽에 눈이 떠졌을 때 불안한 마음에 북한 관련 기사부터 확인했다. 분단 국가에 살고 있다는 실감이 났다" "이러다 정말 전쟁나면 어떡해요. 무서워요" 등의 네티즌 반응들이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덧글을 통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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