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누출 등 잇따른 화학물질 사고로 지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벙커C유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8시21분께 경북 구미시 오태동 한국광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구미소방서 등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해 이날 오전 8시51분께 진화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20만ℓ 저장 규모의 탱크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9월 구미국가산업단지 ㈜휴브글로벌에서 발생한 초유의 불산 누출사고를 시작으로 지난 2일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2공장의 화학물질(불산·질산·초산)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또 5일 공단동 ㈜구미케미칼에서 염소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잇따른 화학물질 사고로 구미시민들이 불안해하며 정부를 상대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