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등 학군 따라 집값 차이 ‘억소리 나네’

입력 2013-03-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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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들을 둔 주부 서모(37)씨는 혁신학교인 판교 보평초등학교를 배정 받을 수 있는 아파트로 이사하려고 집을 알아보던 중 깜짝 놀랐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평초등학교에 배정 받는 단지와 그렇지 않는 단지 집값 차이가 무려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맹모들에게 인기 있는 아파트 단지는 불황 속에서도 집값은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신흥명문 학군으로 맹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판교신도시 보평초·중학교는 지난 2009년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또 인근 보평고등학교도 광학중점고로 전환되면서 이 일대가 신흥 교육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판교신도시에서 보평초 배정여부에 따라 집값이 2억원 가까이 차이 난다.

삼평동은 금토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봇들마을 1,2,4단지가 있고 남쪽으로 7,8,9단지가 있다.

이중 혁신학교로 지정된 보평초등학교에 배정 받을 수 있는 단지는 7~9단지로 1,2,4단지에 비해 집값이 무려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실제 봇들마을 8단지 전용 84㎡는 지난 4일 국민은행 시세 기준 일반 평균가가 7억7000만원이다.

반면 봇들마을 4단지 같은 주택형은 6억원으로 무려 1억7000만원이 차이가 난다.

목동 역시 귀족학교로 불리는 목운중학교로 배정 받는 단지 가격이 높다.

목동7단지의 ㎡당 평균 시세는 813만원 반면 목동4단지는 625만원이다.

주택형별로는 목동7단지 전용 89㎡의 경우 9억500만원이다.

반면 신목중학교에 배정 받는 목동4단지의 경우 전용 95㎡가 7억9500만원으로 평형대는 더 커도 시세는 1억1000만원이 상대적으로 싸게 형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최대 이슈인 동탄2신도시 분양에서도 명문학군의 영향이 커질 전망이다.

시범단지 내에 위치한 초등학교9 부지가 학교시설 복합화 계획이 적용돼 운동장, 체육관 수영장 등이 운영될 예정으로 맹모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 '초등학교 9' 부지 수혜 단지로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마지막 시범단지인 A-18블록에서 분양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다.

분양시기는 이달 말이다.

전용면적 84~99㎡ 904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초, 중, 고교가 접해 있어 학군이 우수하다.

특히 '초등학교 9' 부지가 학교시설 복합화 계획이 진행 중에 있어 최대 수혜 아파트로 꼽힌다.

단지 앞 시범단지 커뮤니티시설(복합문화단지)과 센트럴파크(근린공원)가 맞붙어 있어 조망이 우수하고 생활환경이 쾌적하며, KTX·GTX 동탄역세권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주방공간특화+펜트리공간’을 차별화했고, 타워형에 4.5베이, 4룸을 적용 및 서비스면적도 극대화했다.

단지 내 단독전용 학습관, 단지 내 유치원(사설) 등의 시설을 적용해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분양가도 기존 시범단지(1~2차)에서 분양한 분양 단지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송도 F21·22·23-1블록에 분양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는 채드윅 국제학교의 수혜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25~34층 총 17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2~196㎡ 총 1861가구로 구성됐다. 바로 앞에 초·중·고 예정 부지가 있다.

D17·18블록에는 '송도더샵그린워크3차' 1131가구를 내년에 분양한다.

송도 센트럴파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는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인기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특별시 1-1생활권 M2블록에서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5개 동, 전용 84~99㎡로 구성돼 총 406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가 있는 세종시 1-1생활권은 인근에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를 비롯해 8개(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1-1생활권 M1블록에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84?96㎡ 총 440가구로 구성된다.

특목고를 비롯해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선다.

현대엠코는 오는 3월 울산 동구 화정동 일대에서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규모로 전용 68~101㎡ 189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동측으로 화진초교가 있다.

송중, 명덕여중, 화진중, 현대고, 방어진고, 현대청운고 등 14개의 우수한 명문학교가 단지와 가까이 있어 쉽게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현대고의 경우 2011년 전국 일반계고교 시도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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