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슬림 담배 ‘보그’ 2300원으로 가격 변경

입력 2013-03-06 08:52

윤철규 기자 yoonc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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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다양한 가격대 제품군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 (이하 BAT 코리아)는 전체 담배 시장에서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2,300원 이하 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슬림 담배 브랜드인 ‘보그’(Vogue)의 가격을 기존 2500원에서 2300원으로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보그 브랜드의 전 제품 3종(보그 1MG, 보그 블루 1MG, 보그 0.3MG)이 소매점에서 2300원에 판매된다.

보그는 국내 최초로 양질의 숯 필터를 적용하여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인 대표적인 초 슬림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에 출시되어 지난 8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BAT 코리아 가이 멜드럼(Guy Meldrum)사장은 “가격 다양화를 통해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2,300원대 이하 가격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며 “제품의 맛과 품질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1902년 설립된 BAT 그룹은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담배 회사이다. BAT 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래 주력 브랜드인 ‘던힐(DUNHILL)’, ‘보그(Vogue)’, ‘켄트(KENT)’, ‘럭키스트라이크(Lucky Strike)’를 판매하고 있다. 국내 임직원 수는 1,000여 명이며, 경남 사천에 생산 공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