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국 국무 “북한, 위협말고 대화 나서라”

입력 2013-03-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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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게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유럽·중동을 순방 중인 케리 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북한이 정전 협정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이날 유엔의 대북 제재 움직임과 한·미 합동군사 훈련에 맞서 정전 협정을 백지화하고 판문점대표부 활동도 전면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케리 장관은 “(정전 협정을) 파기하겠다거나 어떤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이겠다고 위협하기보다 세계적인 우려를 없애기 위해 북한이 적법한 대화나 협상에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본토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선호하는 것은 서로 위협적인 언동을 주고받는 게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 앉아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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