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중저가 선물세트로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섰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예년과 달리 크고 화려한 고가상품 보다는 중저가 알뜰상품을 대거 내놓고 남성고객들의 손길을 유혹하고 있다.
GS25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세트상품 60종을 준비했다. 상품 중 70%를 1만원대 중저가로 구성했다.
GS25는 차별화 상품도 준비했다.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DIY소품을 각 점포에 제공해 특색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선물세트 60종에 대해 POP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제휴 통신사카드(LGU플러스, ollehCLUB) 15% 할인까지 더하면 35% 할인된 가격으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중저가 상품을 늘리고 할인 방법을 강화하는 한편 불황에 인기가 좋은 경품행사도 다양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1만원이상 고가상품을 올해는 30%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1만원이하 중저가 품목을 전년 대비 20% 가량 늘려 운영한다. 할인폭도 최대 32%까지 제공한다. 롯데카드 또는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20% 현장 할인해 준다. 올레KT 할인(15%)도 중복 적용 받을 수 있다.
CU는 3월 31일까지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8000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깜짝 감동 고백 이벤트 ‘사랑을 이어드립니다’와 커플 경품 증정 이벤트 ‘사랑을 키워 드립니다’를 진행한다.
‘사랑을 이어드립니다’는 특별한 프러포즈 기회와 더불어 꽃다발, 뮤지컬 티켓 등을 35쌍의 커플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다.
‘사랑을 키워 드립니다’는 커플마닐라여행권(2명), 커플링(10명), 캠핑장이용권(50명), 페이퍼북(500명) 등 다양한 커플 경품을 총 562명에게 증정한다.
CU는 모바일 상품 쿠폰도 운영한다. 매장 POS를 활용해 해당 상품을 먼저 현금으로 선결제하면 원하는 사람의 핸드폰으로 모바일 쿠폰 발송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또 15일까지 와인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