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메이든 인 유 7억 5000만원서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100만원까지
최고의 우수상금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지난해 종방했거나 올해 방송하는 상금 주는 프로그램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합쳐 20여 편에 이른다. 각 방송사는 퀴즈쇼와 노래자랑 프로그램부터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승자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 액수도 100만 원대부터 최고 10억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억’소리 나는 우수상금이 참가자들의 도전의식을 더욱 불태우게 한다.
최고 상금을 준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 종영한 JTBC 오디션프로그램 ‘메이든 인 유’다. 최종 우승자에게 70만 달러 (한화 약 7억5000만원), 준우승 20만 달러(한화 약 2억1700만원), 실시간 문자 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우승팀을 응원한 사람에게도 추첨을 통해 10만 달러(한화 약 1억830만원), 총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
KBS joy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당초 10억 원으로 예정했던 상금을 3억 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KBS joy ‘글로벌 슈퍼 아이돌’ 관계자는 “협찬사문제와 해외 참가자들 입국이 지연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겨 상금을 줄이게 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7억5000만원의 뒤를 잇는 상금 액수는 5억 원이다. 지난해 방송한 ‘슈퍼스타K4’와 tvN의 ‘오페라스타’, 올해 7월 방송예정인 엠넷 댄스 서바이벌 ‘댄싱9’이다.
프로그램 우승상금으로 가장 흔한 액수는 3억원이다. SBS ‘K팝 스타2’, ‘위대한 탄생3’, 엠넷 ‘보이스 코리아2’, tvN ‘슈퍼디바’,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2’가 우승자에게 3억원의 상금을 준다.
1억원의 상금을 주는 프로그램은 지난해 방송한 온스타일 디자이너 오디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와 KBS 2TV 밴드오디션 ‘톱밴드2’, 올해 7월 방송예정인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4’다. 또 퀴즈프로그램 중에서 최고의 상금을 자랑한 SBS ‘1억 퀴즈쇼’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억 소리 나는 상금을 준다면 천만원대 상금은 대부분 퀴즈 프로그램 우승자가 가져간다. KBS ‘퀴즈 대한민국’에서 퀴즈 영웅이 되면 7000만 원을 받는다. 이 중 절반은 인재육성장학금으로 적립된다. 현재 방송 중인 대한민국 일반인 대상 퀴즈 프로그램들 중 최고 금액이다. KBS ‘1대 100’ 최후의 1인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 ‘개그콘서트’의 서수민PD가 최후의 1인으로 등극, 상금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KBS ‘퀴즈쇼 사총사’의 우승자에게는 3000만원이 주어진다. jtbc ‘미라클 코리아’는 참가자가 미라클한 공연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만장일치를 받으면 1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다.
이외에 올해 방송 33주년을 맞은 KBS ‘전국 노래자랑’은 최우수상을 받는 사람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 SBS ‘도전 1000곡’은 우승자에게 순금 메달을 준다. KBS ‘도전! 골든벨’에서 골든벨을 울린 학생은 대학입학등록장학금, 골든벨장학금, 해외 배낭여행 연수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