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고객의 소망을 염원하고 기업의 새로운 문화 조성을 위해 본점과 별관 비상계단 전 층에 DGB소망·행복갤러리로(路)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계단을 이용해 선보이는 이번 갤러리는 본관 계단에 마련된 DGB소망갤러리路, 본관 동편에 위치한 IT별관 계단의 DGB행복갤러리路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대구은행은 계단 옆 벽에 고객의 자필 메시지를 부착해 층을 오르는 임직원들이 고객의 소리를 항상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을 애인처럼 대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상호 소통하자는 ‘애인(愛人)처럼’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대구은행은 지난해 겨울 본점 열린광장 DGB소망터널에 고객이 자필로 작성해 부착할 수 있는 소망 글판을 설치, 총 1만369개의 소망 글판 메시지를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800여개의 소망 메시지를 총 10개의 테마 글판으로 만들었다.
또 18개층 본관 계단 410여개와 7개층 별관 계단 150여개 전체에 개별 이미지를 부착하고 계단을 한 칸씩 오를 때의 칼로리 소비량과 연장 수명량을 표시한 건강계단도 구축했다. 각 층에 회화작품, 시(詩)판 등을 설치한 테마별 문화 공간을 마련해 조직원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은행은 DGB소망·행복갤러리路 활성화를 위해 이날 조성행사를 가지는 한편 매주 월요일을 소망건강챙김데이(Day)로 운영해 출근시간 계단路 이용 권장 및 엘리베이터 제한 운행 등을 실시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소망·행복갤러리路 조성은 고객의 소원이 모두 이뤄지길 바라는 직원의 마음을 담았다”며 “건강한 마인드를 토대로 창의 실현을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