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에 실비아 매튜스 버웰(47) 월마트재단 창업자 겸 이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웰은 제프리 지엔츠 OMB 국장 대행으ㅏㅣ 업무를 넘겨받게 된다. 버웰의 인사는 이르면 4일 이뤄질 예정이라고 IBT는 전했다.
버웰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으로 이번에 재무장관에 임명된 클린턴 시절 OMB 처장 출신 잭 루와 합류해 오바마 2기 행정부에 참여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버웰이 클린턴 행정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점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의 다양성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고위직에 여성보다 남성을 더 많이 임명하면서 성 다양성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지난달에는 존 케리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자리를 넘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