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 말에 불거진 ‘신정아 게이트’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9월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서울 서부지검을 나서고 있는 신정아 씨의 모습.
신씨는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마라톤을 시작한 이유로 “특별한 이유는 없다. 죽지 않고 살려는 노력 아닐까. 달리니까 좋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의 신씨 인터뷰는 신씨가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하얀코끼리’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아웅산 수치 여사의 통역을 맡으면서 이뤄졌다.
신씨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유로 “난 이사장 스님(영담 스님) 말이라면 꼼짝 못한다. 스님이 미얀마를 방문해 어려운 여건에 있는 아이들을 돕는 봉사라고 말해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아무래도 사람이 덜 돼서 사람 되라고 이사장 스님이 부르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학력위조 사건으로 징역 1년6개월을 복역했으며 지난 2011년 자전 에세이 ‘4001’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