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위장염으로 입원…이탈리아 방문 등 일정 취소

입력 2013-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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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6)이 위장염 증상으로 입원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킹엄궁 대변인은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위장염 증상으로 입원해 예방조치로 로마 방문을 비롯한 다음 주 공식일정을 전부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대변인은 “엘리자베스 2세가 증세 경과를 보고자 병원에 이틀간 머물 것 같다”고 말했다.

여왕은 런던 소재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이탈리아 대통령궁은 이날 로마 주재 영국대사가 여왕의 건강 때문에 방문 일정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확인했다.

앞서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를 이탈리아로 공식 초청했다.

지난해 즉위 60주년을 맞이한 엘리자베스 2세는 비교적 건강이 좋은 편으로 알려졌다.

여왕이 마지막으로 입원한 시기는 무릎수술을 받은 2003년이다.

여왕은 지난 1일 웨일스 스완지에서 열린 세인트 데이비드 데이 경축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 이상으로 불참했다.

전문가들은 여왕의 이번 발병이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식중독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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