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SK-II, 엔저 현상에도 가격 3% ↑

입력 2013-03-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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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II 웹 사이트 )
일본산 화장품 SK-II가 이번 달부터 국내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3% 가량 인상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인상이 이뤄져 '배짱영업'이라는 논란까지 지적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II는 대표 제품인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150ml를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6% 인상했다.

'김희애 에센스'로도 유명한 이 제품은 지난해 가격 인상 이후 1년 만에 또 가격을 올렸다.

또 임수정이 선전하며 SK-II 광채에센스로 불리는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30ml는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50ml는 22만9000원에서 24만3000원으로 6% 가량 인상됐다.

SK-II 화이트닝 소스 덤 리바이벌 마스크와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6매)도 10만4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주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줄줄이 가격을 내리고 있는 추세와는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들어 지난 2월까지 원엔 환율은 100엔당 1203원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평균 1438원과 비교해 20% 가량 하락했다.

이와 관련 수입 판매회사인 한국피앤지 측은 제품 가격엔 국내 인건비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며, 최상의 가치와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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