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면서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홋카이도 나카시베쓰초의 한 도로에서 전일 오후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폭설로 고립된 후 차안에 있던 4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폭설로 승용차 창문과 머플러가 막히는 바람에 배기가스가 차안에 가득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2~4m의 눈이 쌓여 있었다.
같은 지역에서 이날 아침 20대 아르바이트 종업원 1명이 동사했다. 또 근처에서 숨진 사람의 차가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홋카이도 유베쓰초에서도 2일 오후 승용차로 외출했던 2명이 폭설로 행방불명된 후 3일 아침 1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