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1일(현지시간) 평양을 떠나면서 “김정은은 멋있고 솔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날 평양의 순안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에 “북한 방문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라면서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위대한 지도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먼은 “나는 그(김정은)를 좋아하고 그 사람은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그는 솔직하고 부인을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로드먼은 중국 베이징공항에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로드먼은 나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제1위원장과 그의 부인 리설주,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를 관람했다. 이어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로드먼과의 만찬에서 북한과 미국의 체육 교류에 기대를 시사했다.
로드먼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체육교류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