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일본↑·중국↓…경기부양 기대 vs.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입력 2013-03-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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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경기 부양책 확대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 제조업 지표와 미국의 자동 정부 예산 감축인 ‘시퀘스터(Sequester)’에 대한 불안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1% 상승한 1만1606.38로, 토픽스지수는 0.89% 오른 984.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2359.51로, 대만증시는 0.84% 오른 7964.6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0.43% 내린 2만2924.53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72.06으로 0.03% 올랐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8931.39로 0.37% 올랐다.

일본의 지난 1월 신선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BOJ) 총재는 오는 19일 사임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의 뒤를 이어 BOJ 총재로 부임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구로다 총재가 이르면 오는 4월 초 새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부양책 기대로 미쓰비시부동산이 6.1% 급등했다.

소니는 1111억 엔에 이르는 도쿄 소재 빌딩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3.9% 올랐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부진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했다.

수치는 전월의 50.4와 전문가 예상치 50.5를 모두 밑돌고 간신히 경기확장의 기준인 50을 넘겼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는 3일 개막하면서 관망세가 커진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홍콩 증시에서 2.6% 급락했다. 노무라홀딩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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