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동통신사가 외국 노동자와 방문객들에게 검열하지 않는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에 유일하게 진출한 이집트의 오라스콤텔레콤미디어앤테크놀로지홀딩스는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은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외국인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정부는 수주 전에 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지역 심(SIM) 카드를 탑재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마날 아브델 하미드 오라스 대변인은 “북한 지역민들은 검열받지 않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인들은 다른 커뮤니케이션 규제 대상으로 관리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사람들은 메시지 전송·화상전화·북한 노동신문 구독을 위한 특정한 3G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