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윤영두 사장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10년, 글로벌 항공사 도약”

입력 2013-02-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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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은 지난 10년간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큰 발판이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사진)이 27일 서울시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본사에서 열린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서 얻은 혜택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윤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며 “이를 통해 ATW, 스카이트렉스 등 항공전문평가기관 및 매체로부터 4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단기간에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마크 슈왑 스타얼라이언스 CEO는 “아시아나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10주년을 축하한다”며 “동북아 네트워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나의 우수한 서비스 품질은 스타얼라이언스의 자랑”이라고 전했다.

1997년 결성된 스타얼라이언스에 2003년 공식회원사로 가입한 아시아나는 지난 10년간 스타얼라이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를 통해 동북아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윈-윈 성과’를 거뒀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지역 7개사, 유럽 11개사, 북미 3개사, 중남미 3개사, 중동 아프리카 3개사 등 현재 27개 회원사가 전 세계 194개국, 1329 개 도시를 운항하며 연간 6억8100 만 명을 수송하는 항공 동맹체로 전 세계 여객 운송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심천항공 가입에 이어 대만 에바항공이 가입을 확정짓는 등 신규 회원 가입과 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윤 사장의 아시아나항공 매출 목표는 10년 전 당시의 두 배인 6조3000억원이다. 그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노선을 비롯해 증편된 시카고 노선, 하계 신규 취항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발리 노선 등에 집중할 뿐 아니라 신규 개척 시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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