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 꿈나무들 얼마나 컸나

입력 2013-02-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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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대회 4월 8일부터 열려… 국가대표 샷대결 기대

올 시즌 주니어 필드의 주역은 누가 될 것인가. 골프 시즌을 앞둔 주니어 골프 유망주들이 샷 담금질에 한창이다. 올 시즌 주니어 골프대회는 오는 4월8일부터 제주의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주도지사배를 시작으로 총 18개 대회가 열린다.

국내 골프계를 짊어질 골프 유망주들은 18개 대회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김규빈(한체대1)이다. 육민관고 2학년이던 지난 2010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한 김규빈은 2011년 아마추어 최고 권위 대회로 손꼽히는 허정구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목표는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이다. 또 기회가 된다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까지 밟아보겠다는 각오다.

김규민의 라이벌은 김남훈(신흥고3)이다. 그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현재로서는 김규빈과 함께 가장 확실한 유망주로서 주목받고 있다.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가 프로로 전향한 여자부는 안개국면이다. 절대 강자는 없지만 많은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고 있어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효주에 버금가는 선수는 고진영(은광여고2)이다. 그는 지난해 익성배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성실한 플레이와 흔들림 없는 리듬감이 강점이다.

올해 국가대표로 새롭게 발탁된 성은정(안양여중1)도 기대주다. 큰 신장에서 품어 나오는 장타력과 숏게임 능력까지 동시에 갖추고 있는 성은정은 각종 주니어 대회를 싹쓸이하는 등 강력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그밖에 국가대표 김다은(함평골프고1), 박소혜(은성중3), 박지수(원화여고2) 등도 한국여자골프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기대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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