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하나금융그룹, 한걸음 뒤에서… 서민의 눈으로 금융을 바라보다

입력 2013-02-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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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통해 서민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금융상품을 통한 서민지원을, 외환은행은 서민금융 전담 창구를 통한 금융지원에 나서는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은 지난 5일 전통시장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지원 상품을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광장시장 발전 후원금을 기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종준 행장(왼쪽 첫번째)

◇하나은행, 각종 금융혜택 상품 지원 = 하나은행은 1991년 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나눔은행, 문화은행, 푸른은행을 컨셉으로 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핵심은 서민지원 극대화에 모아진다.

하나은행은 2006년 하나금융공익재단 설립, 2008년 하나희망재단 설립, 2009년 하나미소금융재단 설립 등 서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하나은행은 저소득층, 사회적 배려 고객의 성공적 재기를 지원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서민금융지원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서민예금인 내일키움통장은 전국에 247개인 각 지역별 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인이 내일키움통장에 5만원 또는 10만원 적립 시 중앙자활센터로부터 자활근로사업의 매출적립금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내일키움장려금을 본인 적립금과 동일하게 지원받도록 돼 있다. 지역자활센터의 각 자활근로사업의 수익금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내일키움수익금을 지원 받아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이 사업은 2010년부터 하나은행이 단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1기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1만8000명의 수급자를 모집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보건복지사회연구회의 2년반 추적조사결과 근로를 통한 자립 효과를 보였다는 좋은 평가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대표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급회와 희망키움통장 민간매칭금용 후원 협약체결을 통해 항후 3년간 11만4000명 모집조건으로 98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기도 했다.

또한 행복지킴이통장은 압류로 인한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기초생활급여, 기초노령연금, 장애인급여 등에 대한 압류를 방지하는 전용통장으로 기초생활수급자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한 고금리대출에 고통받는 서민지원을 위해 고금리 전환상품으로 바꿔드림론, 청년.대학생 고금리전환대출 상품 등을 내놓았다.

이 중 신용회복 지원프로그램인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 저신용층이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8.5∼12.5%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지원해주는 서민금융제도다.

지난 2008년 12월에 개시된 바꿔드림론은 신용등급이 6∼10등급이면서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의 서민들에게 큰 힘이 돼 왔다. 실제로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말 잔액 기준 1194억원의 대출로 서민금융을 지원했다.

또한 하나은행의 청년.대학생 고금리전환대출은 연20% 이상의 고금리채무를 부담하는 대학생, 청년(20~29세)들에게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1인당 최대 1000만원 범위내에서 6%(보증료별도)의 금리를 제공한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지난해 1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을 통해 1989억원을 지원했으며 또한 최고 10년간 분할상환방식으로 대출 상환을 유예하고 성실 상환시 최대 4%포인트까지 금리도 인하해 주는 프로그램인 하나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 9월부터 2013년 2월 13일 현재 210건의 서민대출을 도왔다. 신용이 양호함에도 2금융권에서 20~30%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서민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은행은 하나 이자다이어트론을 통해 최고 500만원까지 최고 3년간 분할상환하는 대출을 마련, 2012년 9월부터 2013년 2월 13일 현재 233건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서민들의 주택대출 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을 마련했다. 이는 주택담보 대출고객이 주택담보대출 기한 연장시 담보재평가 결과, 한도가 초과되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적용해 연장하거나 장기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해 대출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799건에 2775억원의 규모를 지원, 집값하락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꾸준한 금융지원에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의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 행장은 이달 초에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지원 상품을 상담하는 시간을 갖는 등 항상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소득 양극화라는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해 금융소외계층의 창업자금을 지원, 자립을 돕기 위해 ‘하나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하나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금융에서 소외된 계층에게 무담보, 무보증 신용대출을 제공함으로써 고용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재단사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하나은행 임직원 전문자원봉사단 ‘하나미소희망봉사단’을 발족, 더욱 적극적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1월 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제도를 안내하고 자영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서민상품을 안내하고 있는 윤용로 행장.

◇외환은행, 서민금융 전담창구 지원 = 외환은행은 지난해 9월 강남역, 상계동, 신림역, 야탑역, 주안공단지점 등 5개의 거점점포에 서민금융전담창구를 신설하고 서민금융지원 강화에 나섰다.

또한 지난해 서민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출 최고금리를 가계대출은 4%, 기업대출은 2% 인하하고 신용평가수수료, 기성고확인수수료 및 조건변경수수료등 각종 수수료 수납을 폐지했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서민금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서민금융지원 태스크포스(TF)를 지난 8월 여신그룹 내에 설치, 운영중에 있다.

특히 외환은행은 서민금융지원 TF를 통해 서민금융지원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민금융 지원 전담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또 각 영업점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운영해 서민금융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의 역할은 서민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서민에게 맞게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서민금융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해 서민금융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는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서민금융 지원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이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50억원 수준에서 7월에는 92억원, 8월에는 224억원, 9월에는 419억원으로 점차 늘었다. 이에 따라 9월 말부터는 누적기준 1000억원을 넘어섰다. 9월 말 1045억원, 10월 말 1175억원, 11월 말 1533억원을 넘어 결국 지난해 외환은행의 당초 목표 1200억원 대비 142.8% 가 넘는 1714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서민금융지원TF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민금융지원TF의 우수한 업무추진 사례를 발굴해 전파하면서 실력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포상을 줘 서민금융이 은행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외환은행은 금융당국의 사랑방 버스에 참여, 서민금융 상담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7월에는 원주지점(2사단 노도부대), 9월에는 성남지점(성남공군비행단), 시화스틸랜드지점(오이도역), 광명지점(전통시장), 11월에는 망우역지점(우림시장)과 신내동지점(공릉동 다문화센터), 12월에는 수유역지점(수유시장), 우면동지점(우면아파트) 등을 돌며 서민금융 지원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외환은행은 글로벌 뱅크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민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외환은행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추진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대상 금융상담 행사’또한 이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이 행사는 특히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상담 행사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 등으로 애로사항을 겪었던 한국의 금융제도와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그동안 잘 몰라서 누리지 못했던 각종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담 행사인 점을 감안, 정식채용된 외환은행의 외국인 직원(중국, 베트남, 태국, 방글라데시, 네팔)들이 상담장에 배치돼 통역서비스도 제공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행사 참가자들에게 환전 및 외환송금시 통상 수수료의 50%를 우대하고, 새희망홀씨대출을 신청, 대출승인을 받은 경우 통상 금리의 0.5%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또 휴일에 상담행사를 실시하는 점을 감안해 참석자의 동반자녀들을 위한 별도의 놀이공간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외환은행은 캠코와 함께‘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제도를 안내하고 자영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가두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장영철 캠코 사장과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 입점한 150여개 상가를 직접 방문해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안내문을 전달하고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밖에 외환은행 또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금융지원을 지속해 왔다. 특히 외환은행은 대학교 소재 지점의 부재 속에서도 KEB청년대학생 전환대출을 통해 27건 1억7000만원을, 대출 연장조건 미충족 고객과 저신용고객을 위한 장기전환신용대출로 77억원을 지원했다. KEB영세자영업자바꿔드림론을 통해 고금리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9억7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소방직 공무원 등 사회안전기반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위한 가디언론을 마련해 공무상 상해일 경우 대출금 일부상환, 상해사망일 경우 대출금 전액상환 및 위로금 3000만원을 주도록 했다. 외환은행은 또 영세 자영업자 중 가맹점거래 업체의 경우 매일매일부자대출의 일상환을 통해 상환부담 완화토록 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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