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정부조직법 난항에 “찰밥이든 흰밥이든 짓게 해야지”

입력 2013-02-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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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소속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난항과 관련, 자당에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비대위원 정책간담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조속히 처리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회로 넘어온 정부조직개편안은 1,2차 시한을 넘기면서 26일째 표류 중이다.

강 시장은 “정부조직법은 1차적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탓하는 목소리 높지만, 한편으론 식당주인이 밥을 짓겠다는데 찰밥이든 흰밥이든 짓도록 하지 왜 민주당은 그러는가 하는 걱정도 있다”면서 “표결해서라도 빨리 해주는 게 맞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담대하게 나갔으면 한다”며 “48%의 국민이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회의원 숫자만 해도 43%다. 광역단체장도 대부분 민주당 소속으로, 이처럼 막강한 적이 없었는데도 민주당이 방향을 잃은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 박홍근 문병호 설훈 비대위원,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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