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치불안에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088 원에 마감

입력 2013-02-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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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정치불안 여파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밀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088.00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이탈리아 총선 결과 안정적인 정부 구성이 불투명해지며 안전자산 선호로 2.20원 오른 1088.50 원에 출발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이 자동 삭감됨을 뜻하는 ‘시퀘스터’기한이 임박해오면서 이같은 추세를 부추겼다.

이에 따라 개장 직후 1090 원대에 근접했던 환율은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오늘 예정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를 억제해 줄 것이란 전망 또한 급등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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