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럭셔리 브랜드 ‘아큐라’에 10억 달러 투자

입력 2013-0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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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업체 혼다가 럭셔리 브랜드 ‘아큐라’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는 10만 달러가 넘는 플래그십 중형 세단 ‘RLX’·신형 ‘MDX’·차세대 슈퍼 스포츠카 ‘NSX’ 등을 포함한 신 차들을 선보였다.

혼다는 신형 아큐라 출시로 럭셔리 사업 부문을 강화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혼다의 지난해 미국 시장의 아큐라 판매는 2005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5% 감소했다. 아큐라는 2005년에 20만9610대가 팔렸다.

혼다는 토요타보다 미국에서 럭셔리 자동차를 먼저 판매하기 시작했지만 토요타의 렉서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렉서스는 지난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혼다의 아큐라는 독일의 자동차에도 밀리고 있어 고급 자동차 모델을 더 싼 가격에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마이크 아카비타 혼다 미국 마케팅 책임자 지난 달 디토로이트에서 인터뷰를 갖고 “혼다는 마케팅에서 소비자의 감정적인 부문을 자극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 강화는 최근 자동차업계에 럭셔리 부문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럭셔리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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